[ 눈오는소리 2019. 7. 1 (월) ]

#앵무새

선례가 없을 때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사안에 대해 거절하는 대표적 이유가 ‘선례가 없다’는 것입니다.

공공기관에서도 회사에서도 또는 개인 간에도 그리고 내 자신 안에서도…

‘선례 없음’을 이유로 드는 까닭은 해봤던 것만 하겠다는 것인데, 이것은 사람을 앵무새로 만드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같은 강물에 두 번 들어갈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어떤 일도 모두 선례가 없는 셈입니다.

[ 눈오는소리 2019. 7. 2 (화) ]

#용기

‘용기’란 전체적인 관점에서 결단하는 것이다.

‘용기’는 나와 남을 모두 배려하는 선(善)의 마음을 바탕으로 합니다.

죽음을 선택한 경우에도, 안중근 의사 같은 경우를 ‘죽을 용기’라고 하지,

자기 욕망이 좌절되어 선택한 죽음을 ‘죽을 용기’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때는 좌절을 이겨내고 주변을 위해 버티어내는 ‘살아갈 용기’를 낼 때입니다.

[ 눈오는소리 2019. 7. 3 (수) ]

#유연함

유연함이란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면 늘 다시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유연하지 못하면 부러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자기 중심 없이 시류에 편승하라는 말이 아니라, 자기 중심을 확고하게 하라는 말입니다.

자기 중심을 확고하게 하는 방법은 새로운 상황이 전개될 때마다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자기 중심이 없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유연하지 못해 무게 중심을 잃게 되면 방황이 시작됩니다.

[ 눈오는소리 2019. 7. 4 (목) ]

#춤

당신은 빗속에서도 춤출 수 있는가?

빗속에서 빗소리를 따라 춤출 수 있는 사람은,

미친 사람이거나 또는 온전히 자기 삶의 주인이 된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기준으로 삶의 조건을 규정합니다.

춤이란 멋진 배경과 음악이 있어야 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살이로 태어났는데 마침 그 날 비가 온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눈오는소리 2019. 7. 5 (금) ]

#행복

행복이란 자연과 보조를 맞추어 걷는 것이다.

‘자연과 보조를 맞춘다’는 말은 일어나는 모든 일이 완벽함을 아는 것입니다.

‘완벽하다’는 것은 ‘이상적’이라는 말이 아니라, 법칙에 맞게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꿈과 이상을 지니고 실천하되 일어나는 일을 온전히 수용하게 되면,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선현들은 이러한 자세를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고 표현했습니다.

[ 눈오는소리 2019. 7. 6 (토) ]

#현명

다른 사람이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더라도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 사람은 현명하다.

마음은 사람마다 크기와 수용력이 다릅니다.

무언가를 담아두면 다른 것이 들어올 공간이 그만큼 작아집니다.

이해력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내가 최선을 다했는데도 누군가에게 이해 받지 못했다면,

그 사람의 사정을 이해하면서 내 마음의 평정을 찾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현명은 힘 써야 할 곳과 때를 아는 것입니다.

[ 눈오는소리 2019. 7. 7 (일) ]

#시련

삶이 이어지는 한 시련은 계속 주어진다.

시련을 이겨낸 후에 잠시 휴식은 있을 수 있지만, 더 이상 시련이 오지 않는 법은 없습니다.

안정이란 마치 시계 바늘이 지나가는 12개의 숫자 중에 하나 같이 여러 지나쳐가는 상황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안정된 삶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이어지는 시련 속에서 의연한 태도를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할 때 날로 삶이 건강해 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