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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오는소리 2020. 7. 6 - 7. 12
작성자 원종오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1-06-15 09: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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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09

[ 눈오는소리 2020. 7. 6 (월) ]


#자유로운 정신



정신이 자유롭지 못하면서 주인이 될 수 있을까?


군대에 있을 때 보초를 서거나 행군을 하면서,

비록 몸은 제약될 수 있지만 정신만큼은 제약할 수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떤 생각을 밖으로 구현하려면 몸을 쓰는 별도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구현된 물질과 제도의 출발점은 자유로운 정신임이 분명합니다.

사회적 신분은 노예일 수 있지만, 빈부귀천에 상관없이,

진정한 노예란 사는 대로 생각하는 사람일 것 같습니다.


[ 눈오는소리 2020. 7. 7 (화) ]


#사명감



삶을 고귀하게 하는 것은 사명감이다.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욕망과 위협이 우리를 움직이게 합니다.

움직이는 모습이 같아도 그 동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

사명감은 새벽에 일어나 식구들의 밥을 짓는 어머니의 마음을 닮았습니다.

어머니도 힘들고 귀찮은 마음이 없지 않았을 겁니다.

그 힘들고 귀찮은 마음이 있었기에 고귀함이 있게 됩니다.

사명감을 비웃는 사람들 조차도 사명감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 덕분에 생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 눈오는소리 2020. 7. 8 (수) ]


#동물원



동물은 동물원에서 살도록 태어났을까?


동물원에 있으면 먹을 걱정도 없고 생명의 위협에서도 안전합니다.

동물원 생활에 길들여지면 야생 생활이 두렵습니다.

줄에 묶였던 코끼리는 줄을 풀어도 달아나지 않습니다.

몸에 마음을 맞추고 그 마음이 몸을 한계 짓습니다.

항해하려 하기보단 안전한 항구에 머물다 항구의 일부가 되어 버린 배를 더 이상 배라고 부를 수 없을 겁니다.

동물원에서 평생을 보낸 사자는 더 이상 사자다운 사자가 아닐 것 같습니다.


[ 눈오는소리 2020. 7. 9 (목) ]


#반복



반복해야 할 것과 반복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밥을 먹고 물을 마시고 운동을 반복해야 몸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숙면과 명상도 반복해야 정신을 온전히 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반복하고 있는 것들은 그 필요성과 까닭을 곰곰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생은 생각보다 길지 않고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똑같은 멜로디를 의미 없이 반복하는 흠 있는 음반처럼

인생이 그렇게 지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일입니다.


[ 눈오는소리 2020. 7. 10 (금) ]


#생각이란



계산과 기억이 아닌, 반성하고 판단하는 과정이 생각이다.


재료를 가지고 요리를 하지만, 재료가 바로 요리는 아닙니다.

계산하고 기억하는 것은 생각의 재료일 뿐, 반성하고 판단하는 과정이 생각입니다.

생각은 귀찮고 힘든 것일 수 있습니다.

TV를 ‘바보상자’라고 부르고, 강의만 듣고는 내 것이 안 되는 이유는,

힘들여 생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지하고 기억한 재료로 손수 요리를 만들 때, 더욱 풍요로운 삶이 될 것 같습니다.


[ 눈오는소리 2020. 7. 11 (토) ]


#젊음과 도전



도전이 사람을 젊게 한다.


나이로 젊음과 늙음을 가르는 걸 당연시 하지만, 젊은 시절엔 젊음을 알지 못합니다.

세월이 흐른 후에야 비로소 젊은 시절을 얘기합니다.

몸에 정신이 예속되면 몸이 전부인 줄 착각합니다.

몸은 나이 들어 가지만 정신은 나이 드는 법이 없습니다.

열 살 때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이, 몸은 변했어도 동일한 인물인 것은,

그 때의 정신과 지금의 정신이 같기 때문입니다.

나이에 상관 없이, 도전하는 사람, 그가 바로 젊은이 입니다.


[ 눈오는소리 2020. 7. 12 (일) ]


#순수함



순수함이란 대가를 바라지 않는 마음이다.


우주는 만물간에 주고 받음의 관계로 촘촘하게 엮여있어 주기만 하거나 받기만 한다면 생명이 유지될 수 없습니다.

다만, ‘내리 사랑’이라는 말이 있듯이, 받은 존재에게 주거나 준 존재에게 받게 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대가를 바라는 마음은 나와 상대방 모두에게 상처의 씨를 뿌리는 일이 됩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은,

서로 상처 입지 말고 지복을 누리며 살아가라는 지혜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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