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자료실

자료실

자료실입니다.

게시판 상세
제목 눈오는소리 2020. 6. 22 - 6. 28
작성자 원종오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1-06-15 09:41:51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11

[ 눈오는소리 2020. 6. 22 (월) ]


#숙제 vs 축제



삶의 연금술이란, 내 삶의 숙제가 바로 축제였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삶의 연금술은 마치 눈멀었던 심봉사가 눈을 뜨는 것과 닮았습니다.

내내 곁에 있었지만 그 동안 미처 보지 못했던 걸 보게 되는 겁니다.

삶의 모든 것을 소진시킬 것만 같았던 삶의 숙제가 아름다운 음악을 만드는 재료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 무거운 숙제가 없었다면 절대 만들어질 수 없는 멜로디를 느끼게 되는 겁니다.

이때 노동은 율동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 눈오는소리 2020. 6. 23 (화) ]


#어리석음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리석음에서 나온다.


누구나 남이 알아주기를 바랍니다.

내가 잘한 것과 내가 힘든 것을 알아주기를 바랍니다.

시간이 지나면 앎의 주체와 대상이 모두 죽고 잊혀진다는 걸 알면서도,

어리석게도 알아주기를 바라는 욕구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삶이 있는 한 어리석음도 함께 있습니다.

지혜란 어리석음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세상을 이롭게 하는데 어리석음을 잘 활용하는 데 있습니다.


[ 눈오는소리 2020. 6. 24 (수) ]


#아버지 말씀



불확실성은, 번민의 대상이 아니라, 그저 품고 가야 하는 환경의 일부일 뿐이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새로운 일이라 잘 모르고 그래서 해낼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먼저, 알 수 없는 미래를 단정하려는 자기모순을 인정하고,

의심으로 가득 찬 불편한 마음을 끌어안고 느려도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것이 바른 길임을 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미래의 어느 날, 힘들어도 멈추지 않았던 자신이 참으로 장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 눈오는소리 2020. 6. 25 (목) ]


#순환



봄의 새싹과 여름의 무성한 잎 그리고 가을의 풍성한 열매는, 겨울의 빈 들판에 숨겨져 있다.


‘있음’이란 ‘없음’과 짝하는 말입니다.

선현들은 ‘있음과 없음의 순환’이 ‘한 생명’의 온전한 모습임을 알려 주셨습니다.

천 강에 비친 달처럼, 대우주와 개체는 모두 같은 순환의 원리로 운행되고,

특별히 인간에겐 그 순환을 돕거나 저항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부여했습니다.

겨울의 빈 들판에 서서 봄 여름 가을의 풍경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은 매운 추위를 의연하게 견디어 낼 겁니다.


[ 눈오는소리 2020. 6. 26 (금) ]


#인간 vs 컴퓨터



인간에게 쉬운 건 컴퓨터에게 어렵고, 컴퓨터에게 쉬운 건 인간에게 어렵다.
(한스 모라벡)


이 말을 모라벡의 ‘역설’이라고 부르는 건, 아직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잘 모른다는 뜻일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정보 보유와 계산 프로그램일 뿐, 직관할 수 있는 ‘의식’이 없습니다.

인공지능은, 비행기나 포크레인처럼, 인간보다 특정 능력이 월등히 좋은 도구일 뿐입니다.

빠른 발과 힘센 근육이 인간이 아니듯 좋은 머리가 인간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눈오는소리 2020. 6. 27 (토) ]


#자기반성



오직 자기반성을 통해서만 인격이 향상될 수 있다.


초등학교시절 일기 숙제를 할 때, 문방구에서 사온 일기장에는 ‘오늘의 반성’이라는 난이 있었습니다.

친구와 다투거나 부모님께 떼쓰고 심술 부렸던 일을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학교를 졸업하니 강제적으로 반성하는 시간마저 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자기반성이 가능한 건 우리 내면은 가르쳐주지 않아도 이미 옳고 그름을 분간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보는 눈을 잘 밝혀가리라 반성해 봅니다.


[ 눈오는소리 2020. 6. 28 (일) ]


#사랑이란



사랑이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와 취향이 같으면 상대방이 좋게 생각되고 다르면 그렇지 않습니다.

나는 급한데 느리게 행동하면 답답하고 미워집니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면 나를 내려놓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나를 내려놓았을 때의 마음 상태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맑고 고요한 물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의 깊이는 수신(修身)의 정도에 비례할 텐데, 사랑을 온전히 하기에 제 자신이 한참 부족함을 알게 됩니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댓글 입력
댓글달기 이름 : 비밀번호 : 관리자답변보기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