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오는소리 2020. 6. 15 (월) ]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익숙함’과 ‘편안함’을 경계할 수 있다면 나날이 발전할 수 있다.

개체의 마인드는 기본적으로 익숙함을 선호하고 편안함을 추구하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개체가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전체 우주는 변화와 움직임 그 자체입니다.

이러한 개체와 전체의 갈등관계가 개체가 보이는 세계에 들고나는 원리입니다.

선한 꿈이 중요하고 의미와 재미가 요청되는 까닭은, 고리타분한 꼰대적 발상이 아니라,

생명과 세상이 펼쳐지는 원리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됩니다.

[ 눈오는소리 2020. 6. 16 (화) ]

#모험

지금 증명할 수 있는 건, 이미 낡은 것들밖에는 없다.

모험이란 확실하지 않은 걸 시도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지혜를 발휘하여 확실하게 만들어가는 겁니다.

어제를 반복하는 삶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변하는 세상에서 어제 적합했던 것이 오늘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늙음이란 몸이 아닌 삶의 태도에 대한 겁니다.

나이가 어떻든 모험에 나서지 않을 때, 늙은이가 됩니다.

모험이 없인 배움도 성장도 없습니다.

[ 눈오는소리 2020. 6. 17 (수) ]

#더 나은 선택

경험으로 볼 때, 내가 좀 더 힘든 쪽이 더 나은 선택이었던 경우가 많았다.

사는 건 선택의 연속입니다. 지금까지 선택해 온 결과가 바로 현재의 내 자신입니다.

쉽게 할 수 있는 것 보다는 힘들여 해야 하는 것을 선택했을 때, 내 자신은 물론 주위에도 더 좋은 영향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적은 자기 자신’이라는 말은, 보다 손쉬운 것을 선택하려는 경향에도 적용됩니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을 안고 시도하는 것이란 말을 새겨봅니다.

[ 눈오는소리 2020. 6. 18 (목) ]

#내면 여행

인생은 근본적으로 자기 내면으로의 여행이다.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섬에 사는 사람에게 매일매일이 여행이 아닌 것은, 여행이란 일상을 떠나 낯선 곳에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면의 여행도 밖의 여행과 같은 이치입니다.

내면의 잠재된 저항과 의문을 다스리고 넘어서면서 자신을 탐험해 가는 겁니다.

내면의 변화를 밖으로 드러내면서 나와 세상이 상호작용하는 여정입니다.

그 여정에서 자신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오묘한 과정입니다.

모두 멋진 여행되시길 빕니다.

[ 눈오는소리 2020. 6. 19 (금) ]

#고난의 의미

우리에게 고난이 오는 건 깨어있게 하기 위함이고 지혜로워지란 거다.
(H.G. 웰스)

고난을 반갑게 맞이 할 수 있는 사람은 없겠지만,

고난의 숨은 의도를 알 수 있다면 의연하고 지혜롭게 고난의 시기를 지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난은 우리를 살리려는 하늘의 작용입니다.

생태계에서 천적이 없다면 자연은 생기를 잃게 됩니다.

일찍이 정채봉 작가는 ‘생선이 소금에 절임을 당하는 고통이 없다면 썩는 길밖에 없다’고 고난의 의미를 명쾌히 알려 주었습니다.

[ 눈오는소리 2020. 6. 20 (토) ]

#홀로서기

홀로서기는 없다.

홀로 또는 자수성가 했다고 말하는 사람을 보면 남다른 면이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다만 홀로 이루었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으며, 나아가 세상을 대하는 그의 시선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인간은 자연의 숨결과 다른 사람의 손길이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감사의 크기는 전체에 대한 인식의 크기에 비례합니다.

자연과 다른 사람의 고마움을 듬뿍 느낄 수 있는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눈오는소리 2020. 6. 21 (일) ]

#그림자

감정을 그림자로 여길 수 있다면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

그림자가 허상이거나 허구는 아닙니다.

다만 그림자는 본질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은 그림자입니다.

마음을 다스리기 어려운 이유는 일어나는 감정에 쉽게 매몰되기 때문이며,

감정에 빠지는 근본 이유는 감정이 그림자인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의식이 본질이고 감정은 그림자입니다.

이것을 알게 되면 일어나는 모든 감정을 느끼되 그 감정에 빠질지 말지를 자신이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