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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오는소리 2020. 6. 8 - 6. 14
작성자 원종오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1-06-15 09: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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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2

[ 눈오는소리 2020. 6. 8 (월) ]


#죽음



죽음은 아쉬운 것이지 두려운 것이 아니다.


자는 게 아쉽긴 해도 두려운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걸 아직 마치지 못했는데 자야 하면 안타깝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눈꺼풀이고, 조상들 중에 죽음을 피한 분은 없었습니다.

내일 떠오를 태양은 오늘의 태양과 똑같지 않고,

내일 잠에서 깨어날 ‘나’는 오늘의 ‘나’와 다르지만,

‘나’라는 의식은 영원합니다.

기분 나쁘다고 외면하기 보다, 제대로 알면 삶에 생기를 더할 수 있을 겁니다.


[ 눈오는소리 2020. 6. 9 (화) ]


#조건 없는 사랑



‘조건 없는 사랑’은 ‘조건 없는 자리’를 찾아야만 가능하다.


‘조건’을 다른 말로 하면 ‘상대적’입니다.

세상에 무엇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서로 반대되는 성질의 것을 필요로 합니다.

‘조건 없는 자리’는 나와 남의 구분을 내려 놓을 때에야 드러나는데,

‘자기를 대상화해서 보는 자리’가 바로 그것입니다.

누구나 지니고 있지만, 우리 의식이 재빠르게 상대적 세계에 빠져서 잘 인지하지 못할 뿐입니다.

이 자리를 찾고 확충하는 게 인류 진화의 단초가 될 것입니다.


[ 눈오는소리 2020. 6. 10 (수) ]


#음악



침묵 다음으로, 표현할 수 없는 걸 가장 가깝게 표현하는 건 음악이다.
(올더스 헉슬리)


일찍이 노자는, 무엇을 표현하는 건 ‘그 무엇’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언어와 같은 상징으로 표현된 개념은 ‘그 체험’을 통해서만 온전히 이해될 수 있습니다.

침묵은 ‘직관’, 음악은 ‘파동’이란 단어로 바꿀 수 있습니다.

흐르는 물, 아이들의 울음과 웃음, 저녁 노을, ……

세상에 드러난 모든 존재 속에는 음악이 있습니다.

음악이 가득한 멋진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눈오는소리 2020. 6. 11 (목) ]


#역설



역설적이게도, 내가 내 자신이 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게 되었다.


누구나 유일무이한 독특한 존재로 태어나지만, 자라면서 비슷한 존재가 되어 갑니다.

사회는 정해진 레일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합니다.

또한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평균적인 삶이라도 살았으면 하고 바랍니다.

원래 자기로 돌아가는 것, 가장 쉬운 일인데, 우리는 가장 힘든 일로 만들어 버렸는지 모릅니다.

자기로 돌아가는 건, 잠시라도 매일 자신에게 주목하는 시간을 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 눈오는소리 2020. 6. 12 (금) ]


#관계



관계를 차분히 들여다보면 온 우주가 한 생명임을 알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관계를 힘들어 합니다.

관계가 힘든 근본 이유는, 내 마음대로 관계를 지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뿐 아니라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인지하든 인지하지 못하든, 다른 존재들과의 관계를 끊는 건 불가능합니다.

전체를 보는 안목과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는 태도가 요청되는 까닭입니다.

나아가 모든 진리가 한 생명의 관점에서 나오는 것임을 알게 됩니다.


[ 눈오는소리 2020. 6. 13 (토) ]


#존중



갑질이 기분 나쁜 건, 누구나 존중 받아야 할 평등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누가 기분 나빠야 한다고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갑질을 당하면 왜 기분이 나쁠까요?

서로 다른 역할을 하고 있을 뿐 모두가 근원을 공유하는 동등한 존재이기 때문일 겁니다.

잠시 맡은 역할에 빠져 근원을 잊어 버릴까 봐 하늘이 신호를 주는 겁니다.

다른 존재를 존중하는 마음이 거저 생기지는 않습니다.

수시로 자기 반성의 시간을 갖지 못하면, 존중의 길은 이내 풀로 덮여 찾기 어렵게 될 것입니다.


[ 눈오는소리 2020. 6. 14 (일) ]


#하늘의 간지(奸智)



할 수 있는 건 과소평가하고, 아직 할 수 없는 건 과대평가한다.


왜 내가 할 수 있는 건 과소평가하고 할 수 없는 건 과대평가하게 될까요?

어떤 원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여기서 하늘은 우리의 성장과 창조를 바란다는 걸 눈치 챌 수 있습니다.

개인 입장에서 하늘의 뜻을 알아채는 건,

개인적 안락에서 전체의 유익으로 방향과 태도가 돌변하는 혁명입니다.

설레임과 두려움이 뒤섞인 거센 혼돈의 강이 앞에 놓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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