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오는소리 2018. 7. 23(월) ]

#순리

알에서 생명이 탄생하게 하는 방법은 따뜻하게 감싸는 것이다.

다른 방법이 없지요.

조급한 마음에 나의 믿음을 상대에게 강요하는 것은 알을 깨뜨리는 거지요.

치유와 자각은 각자 내면 깊은 곳에서 일어나지요.

상대가 스스로 그것을 발견하도록 알을 따뜻하게 감싸야 하지요.

부모님이 우리를 키우면서 하셨던 것처럼 말이지요.

[ 눈오는소리 2018. 7. 24(화) ]

#목표

퍼내도 퍼내도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은 목표를 가져야 한다.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금방 허무해 지지요.

그래서 또 다른 목표를 설정하게 되고요.

‘목표 설정→노력→목표 달성→허무→목표 설정→ ….’ 양적인 목표는 이와 같은 패턴을 갖지요.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은 목표’란 ‘삶의 태도’를 말하지요.

나의 근원은 영원하다는 자각과 함께, 내일 이 몸이 죽는다 해도 오늘 당당하게 사과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나를 넘어서는 자세를 말하지요.

[ 눈오는소리 2018. 7. 25(수) ]

#꿈

참나무는 도토리 속에서 잠자고, 새는 알 속에서 기다린다.

(제임스 알렌)

모든 성취는 처음에 하나의 꿈이었지요.

주위로부터 비현실적이라는 말을 듣지요.

아직 현실에 드러나지 않았기에, 꿈이 현실화되는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여기지요.

모든 성취는 정신에 배태된 꿈에서 시작하지요.

또한 그 꿈을 자라게 하는 것도 정신이고, 그 꿈을 꺾는 것도 정신이지요.

[ 눈오는소리 2018. 7. 26(목) ]

#답

일상은 모든 답을 품고 있다.

물음을 마음에 지니고 다니면 결국 그 답을 보게 되지요.

식구 중에 군대간 사람이 있으면 군복 입은 사람들이 눈에 잘 들어오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물음이 생겼다는 것은 그 답이 있다는 뜻이지요.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문제 또는 물음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껴안는 것이지요.

산다는 것은, 끊임 없이 주어진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면서 성장하는 것이지요.

[ 눈오는소리 2018. 7. 27(금) ]

#사람

사람은 말랑말랑하다.

습관이란 오래 동안 반복하여 무의식에 저장된 패턴이지요.

정해진 패턴에 따르면 생각 없이도 손쉽게 할 수 있지요.

그리고 반복할수록 그 습관은 강화되지요.

강화되는 것은 딱딱해지는 것이고, 이것을 ‘사물화’된다고 표현할 수 있지요.

딱딱해지기만 하면 사람이 사물이 되어가는 것이지요.

말랑말랑 할수록 더 사람인 것이지요.

[ 눈오는소리 2018. 7. 28(토) ]

#본말(本末)

마음이 죽지 않으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병상에 계신 분이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난 후 곧 운명하는 것을 볼 수 있지요.

몸을 지탱하는 것은 바로 정신이지요.

삶을 지탱하고 이끌어가는 것이 정신이지요.

정신과 육체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지만, 정신이 근본이고 육체가 말단이지요.

말단이라고 하찮다는 뜻은 아니지요.

정신이 뿌리고 육체가 가지지요.

뿌리에 물을 주어야 전체가 튼튼해 지지요.

[ 눈오는소리 2018. 7. 29(일) ]

#꽃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꽃이다.

지문이 다르고, 홍채가 다르고, 음성이 다르고, 얼굴이 다르고 ….

이를 이용해 생체인식기술이 발달하고 있지요.

우리는 모두 비교 불가능한 독특한 존재지요. 모두가 꽃이지요.

다만, 먼저 자신이 스스로를 꽃으로 불러주어야 꽃으로 드러나게 되지요.

어쩔 수 없이 꽃으로 비유했지만, 우리는 모두 생각을 넘어서는 그런 존재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