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오는소리 2018. 12. 31 (월) ]

#말씀

“이게 바른 길인데 힘들다고 안 갈 거냐?”
(어느 신부님 어머님의 말씀)

우연히 신부님과 저녁 식사를 함께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학교 근처에는 가 본 적이 없으신 어머님께서 들려주신 말씀이,

힘들 때마다 이겨내고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이 되어 준다고 하셨습니다.

한 번도 뵌 적이 없는 그 신부님 어머님의 말씀이 가슴에서 크게 울리는 것을 느낍니다.

[ 눈오는소리 2019. 1. 1 (화) ]

#외길

선(善)을 구현하는 방법은 다양해도 선(善)은 외길이다.

무게중심이 한 점이듯, 전체의 조화와 균형을 위한 최고최선의 길은 하나입니다.

선은 나와 남을 이롭게 하고, 악은 나와 남을 해롭게 합니다.

한 몸이 죽는 것도 모두를 이롭게 하는 것일 수 있고,

한 몸이 사는 것도 모두를 해롭게 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독립운동을 하다가 죽임을 당한 것이 전자라면,

나라를 팔아 호의호식 하는 것은 후자라 하겠습니다.

선과 악의 투쟁은 역사에서도, 개인 내면에서도 늘 진행 중입니다.

[ 눈오는소리 2019. 1. 2 (수) ]

#기쁨

하고 싶은 것이 없으면 변화에 끌려 다니게 된다.

‘시간’은 ‘변화’의 다른 이름입니다. 시간은 멈추는 법이 없습니다.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은 그것이 기쁨을 주기 때문입니다.

명심해야 할 것은, ‘기쁨’은 ‘쾌락’과 다르다는 것입니다.

쾌락은 짧은 자극과 긴 허무를 남기고 도파민과 관계된 반면,

기쁨은 전체성과 연결되어 있고 세레토닌과 관계됩니다.

내가 기쁨을 느끼는 때를 잘 관찰해 보면 길이 보입니다.

[ 눈오는소리 2019. 1. 3 (목) ]

#혹한

한차례 혹한을 지난 매화는 더욱 진한 향기를 얻게 된다.

삶에서 고난과 시련이 찾아오는 것은

우리에게 성장의 기쁨을 맛보게 하려는 하늘의 뜻이란 걸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고난과 시련을 어떻게 좀 모면해 보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더 큰 고난과 시련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하늘은 우리를 낳을 때 골탕 먹으라고 그런 것이 아니라 기쁨을 맛보라고 그런 것입니다.

고난과 성장 그리고 기쁨을 같은 뿌리로 볼 수 있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 눈오는소리 2019. 1. 4 (금) ]

#화

누군가가 너를 화나게 할 때, 그 사람이 아니라,

너의 머릿속의 생각이 화나게 하는 것임을 알라.
(에픽테토스)

‘마음’이 무엇인지 알면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변합니다.

‘마음=세상이 펼쳐지는 곳’이라고 보면, 손오공이 부처님의 손바닥을 벗어날 수 없었다는 의미를 알게 됩니다.

‘마음=부처님 손바닥’이 됩니다.

결국 모든 일은 내 마음에서 일어납니다.

이것이 누구나 자기 마음의 주도권을 확보하여, 외부 자극에 대한 습관적 반응을 선택적 대응으로 전환할 수 있는 근거입니다.

[ 눈오는소리 2019. 1. 5 (토) ]

#공간

우리의 육체를 포함하여 모든 물질은

특정 주파수대의 에너지 진동으로 텅 빈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육안으로 보이는 세계와 실제 삶을 무시하자는 것이 아니라,

물리학에서 보는 물질에 대해 생각해 봄으로써 삶의 지평을 확장하자는 것입니다.

삶을 규정하는 생각들은 견고하고 고정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조건에 따른 하나의 견해일 수 있습니다.

‘나’는 전체에서 분리된 모래알 같은 존재가 아니라,

숨결 하나도 온 세상에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없는 규정이 불가능한 존재일 수 있습니다.

[ 눈오는소리 2019. 1. 6 (일) ]

#장애물

하나의 장애물은 하나의 경험이며 하나의 경험은 하나의 지혜이다.
(이외수)

그 다음은, ‘명심하라! 모든 성공은 언제나 장애물 뒤에서 그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로 이어집니다.

장애물이 없이 성공을 바라는 것은, 마치 빛만 있고 어둠이 없기를 또는 오른쪽만 있고 왼쪽이 없기를 바라는,

어리석은 마음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장애물이 없인 성공이란 말을 붙일 수 없고 지혜를 쌓을 기회도 없음을 마음에 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