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오는소리 2018. 12. 10 (월) ]

#비교

비교의 궁극 목적은,

우열이나 경중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조화와 균형을 찾는 것이다.

비교를 하다 보면 흑백사고에 내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교 대상 중에 좋다고 생각되는 것은 더 좋게, 안 좋다고 생각되는 것은 더 안 좋게 보게 됩니다.

특히 사람이 비교 대상이 될 경우에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신중하지 않으면 결국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열이나 경중은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을 찾기 위한 수단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눈오는소리 2018. 12. 11 (화) ]

#과학

과학을 다른 말로 분과 학문이라고 부르는데,

부분을 다루는 것으로 전체를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모든 것을 직접 실험하고 검증해 보는 과학적 태도는 우리가 꼭 지녀야 하는 자세입니다.

그러나 학문으로서 과학으로 전체를 설명하려 하고, 과학에 전체에 대한 답을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가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과학적 태도로 지금까지 살아 남은 인류의 고전과 성인들의 말씀을 삶 속에서 실험하고 검증해 보는 것입니다.

[ 눈오는소리 2018. 12. 12 (수) ]

#영화 보듯

자신의 삶을 영화 보듯 볼 수 있으면 누구나 자기 삶의 감독이 될 수 있다.

어떤 노래가 머리 속에서 계속 맴돌 때가 있는데, 바로 그 노래가 맴도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영화 보듯 보는 것’과 같습니다.

비록 맴도는 노래를 멈추게 하지는 못해도 자기를 대상화하여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 알아차리는 의식을 확충하는 것이 점점 능숙한 감독이 되는 과정입니다.

그러면 무의식에 자리 잡은 습관을 바꿀 수 있게 됩니다.

습관을 바꾸면 운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 눈오는소리 2018. 12. 13 (목) ]

#신비

애정이 어리지 않으면 어떤 것도 이루어낼 수 없다.

무언가를 이루려면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에 빠질 때 우리는 ‘작은 나’를 잊습니다.

주어와 대상이 하나가 되면 엄청난 힘이 나옵니다. 순간 갈등과 공포 물러가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어디에 있다가 나오는 것인지 참으로 신비롭습니다.

가만히 보면, 신비로운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면서 겪는 것들 모두가 신비로운 것임을 알게 됩니다.

[ 눈오는소리 2018. 12. 14 (금) ]

#진리

진리는 늘 가까이 있다. 다만 내가 그 진리를 따르는 것이 내키지 않을 뿐이다.

몸을 튼튼하게 하려면 꾸준히 운동해야 합니다.

모르는 것이 생기면 알 때까지 공부하고 실험해야 합니다.

누구나 다 알지만 그 길이 내키지 않습니다. 열매는 원하지만 그 과정은 생략하고 싶어 합니다.

내키지 않는 그 마음이 사기꾼을 초대합니다. 개인도 국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 눈오는소리 2018. 12. 15 (토) ]

#지위

훌륭한 사람은 지위를 가지고 있으나 그 지위를 쓰지 않는 사람이다.

결에 맞으면 일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훌륭한 목수가 일하는 것을 보면 참 쉬워 보입니다. 능숙한 골발사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고기에서 뼈를 발라냅니다.

어떤 지위에 있는 사람이 자꾸 지위를 내세운다면 그 지위에 적합한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 눈오는소리 2018. 12. 16 (일) ]

#물화(物化)

환경에만 맞춰 살다 보면 상상력이 부족해 진다.
(오스카 와일드)

‘물화(物化)’란 물질로 변해간다는 말입니다.

물질은 자기 정신이 없습니다.

사람은 선택하기에 따라서 물질로 변해갈 수도 있고, 더 차원이 높은 정신으로 변해갈 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선택이 가능한 존재입니다.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동물보다 더 힘든 삶을 살게 되지만,

그 선택권을 포기하지 않고 숙고를 통해 지혜로운 선택을 하게 되면 가치 있는 삶을 만들어가게 됩니다.